홈 마지막 경기서 4-3 승리
초반 타선·후반 마운드 활약
세이브 원종현 감독 믿음 보답

NC다이노스가 주말 3연전에서 '스윕'을 챙겼다.

NC는 9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KIA와 경기에서 4-3으로 이겼다.

앞선 2경기에서 끝내기 홈런·안타로 웃었던 NC는 이날 역시 1점 차 아슬아슬한 승부 끝에 승리를 챙겼다.

이날 경기 초반에는 타선이, 후반에는 마운드가 빛났다.

NC 타선은 1회부터 득점을 올렸다. 1회 말 선두타자 박민우 안타로 포문을 연 NC는 2사 후 몸에 맞는 볼과 모창민 적시타를 묶어 1득점 하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NC 방망이는 2회에도 불을 뿜었다. 2회 말 1사 후 손시헌이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하며 기회를 잡은 NC는 김태진의 적시 2루타로 1점을 더했다. 박민우 안타로 계속된 1사 1·3루 상황에서는 이상호 희생플라이가 나오며 재차 1득점 했다. 다음 타자 이원재까지 안타를 치며 2사 1·2루 기회를 이어간 NC는 상대 선발 터너의 연속 폭투로 손쉽게 1점을 더하며 스코어를 4-0으로 벌렸다.

KIA도 마냥 물러서진 않았다. KIA는 4회 김선빈·이명기·박찬호 안타와 나지완·터커의 연속 볼넷 등을 묶어 2점을 만회했다. 특히 이 과정에서 이날 구창모를 대신해 선발 마운드에 선 최성영을 끌어내리며 NC를 긴장케 했다. KIA 압박은 계속됐다. 6회 KIA는 나지완의 홈런으로 1점을 추가하며 NC를 턱밑까지 추격했다.

큰 한 방이면 역전·동점까지 될 수 있는 상황. 잠잠해진 타선을 대신해 이번에는 마운드가 힘을 냈다.

NC는 6·7회 제 역할을 다한 강윤구에 이어 배재환·원종현이 차례로 등판, 1이닝씩 소화하며 KIA 타선을 묶었다. 특히 앞선 2경기에서 연속 블론세이브를 기록하며 흔들렸던 원종현은 이날 볼넷 하나만 내주고 9회를 매듭지으며 이동욱 감독 믿음에 보답했다.

기분 좋은 3연승을 거둔 NC는 이번 주 키움을 홈으로 불러 3연전을 치른다. 

◇9일 NC 경기 결과
KIA 0 0 0   2 0 1   0 0 0 3
NC 1 3 0 0 0 0 0 0 - 4
△승 =장현식 △세이브 =원종현 ▲패 =터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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