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덕구장서 학생·교직원·동문 모여 첫 친선경기 펼쳐

진주의 유명 사학인 동명고등학교(교장 문형준)와 대아고등학교(교장 전병철)가 정기 친선 축구대회를 열었다.

두 학교는 지난 5일 진주 모덕구장에 모였다. 종목은 축구였다. 이날 행사에는 두 학교 학생들과 교직원뿐아니라 동문들이 대거 참여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 12월 두 학교 교장이 만나 개최를 합의함으로써 이뤄졌다.

수년 전부터 지역을 대표하는 두 고교가 스포츠를 통해 화합과 건전한 경쟁을 도모하자는 얘기는 교직원과 동문들 사이에서 있어 왔지만 성사되지 못하다가 이번에 첫 정기전을 열었다.

두 학교는 매년 5~6월에 정기전을 열고, 행사가 활성화되면 다른 종목도 추가하기로 했다.

정기전 명칭은 '대아(大亞)-동명(東明) 한마당' 또는 '동명-대아 한마당'으로 정했다. 해가 바뀔 때마다 주관하는 학교의 이름이 앞에 오도록 정했다.

올해는 대아고가 주관하는 해이기에 '대아-동명 한마당'이라는 이름으로 치렀다. 이날 축구경기는 학년별 3경기와 교직원들 간 1경기 등 모두 4경기가 열렸다. 각 경기는 전·후반 15분씩 진행됐다.

3학년이 처음 나섰는데 1-1 무승부 끝에 승부차기를 벌여 동명고가 4-3으로 이겼다. 2학년 경기는 대아고가 1 대 0으로 이겼지만 1학년들간 맞대결에서 동명고가 2-0으로 이기면서 동명고가 첫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이와는 별도로 번외 경기로 교사간의 시합에서는 동명고가 1-0으로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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