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까지 진행 후 조치 검토

경남지역 한 유치원 원장이 특수교육 대상 아동을 교육과정에서 배제한 의혹에 대해 경남도교육청이 감사에 들어갔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경남지부는 지난 3일 이 유치원 원장이 특수교육대상아동에 대해 '통합학급 학기 초 적응활동', '방과후 프로그램' 참여를 배제할 것을 특수교사에게 지속적으로 지시했다고 주장했다.

전교조는 △원장 사퇴 △도교육청 원장 징계조치 △지도·감독 소홀한 도교육청 책임 조치 △도내 유치원 관리자 특수교육 특별 연수 시행 등을 요구했다.

이에 도교육청은 11일까지 1주일간 이 유치원에 대한 감사를 진행한다. 감사는 지난 4일 시작됐다.

도교육청 감사관실 관계자는 "전교조, 지역교육지원청, 유아특수교육과 조사 결과 등을 받아 감사관실 3명이 현장 조사 등을 벌이고 있다. 유치원 원장은 전교조 주장에 대해 부인하고 있다. 조사 결과가 나오면 그에 맞는 조치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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