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명 경상 … 창원해경 "어선 선장 음주운항"

창원시 진해구 잠도 인근 바다에서 낚싯배와 어선이 충돌했다. 다행히 크게 다친 사람은 없었다.

9일 오전 4시 28분께 창원시 진해구 안곡동 잠도 인근 바다에서 7.98t 낚싯배와 4.99t 어선이 충돌했다. 사고 당시 낚싯배에는 18명, 어선에는 2명이 타고 있었다.

창원해양경찰서에 따르면 낚싯배는 8일 오후 5시 40분께 창원시 진해구 남문동 선착장에서 출항해 거제시 사등면 가조도 인근 바다에서 낚시를 하고 9일 오전 4시 20분께 잠도로 이동하는 중이었다. 낚싯배 선장은 거제시 장목면 황포항으로 이동하는 어선을 발견해 경고음을 내고 불빛으로 신호를 보냈지만 어선과 충돌했다.

창원해경은 경비함정 2척, 연안구조정 3척 등 구조대를 사고 현장으로 보내 구조활동을 펼쳤다. 이와 함께 가벼운 부상을 입은 낚싯배 승객 4명을 인근 병원으로 옮겼다.

해경 조사에서 어선 선장 ㄱ(37) 씨는 혈중알코올농도 0.098%로 음주 운항한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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