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청년 정책의 전진기지 역할을 하게 될 '경상남도 청년센터, 청년 온나'가 지난 4일 창원 상남동에서 문을 열었다. 청년과 공무원들이 민관 추진단 격인 '청년 연결 메이커스'를 구축하고 공간 구성을 논의한 지 약 3개월 만이다.

행정에서 공간을 마련해 청년들에게 제공하는 그간의 사업 방식을 벗어나 공간 구성 단계에서부터 청년들의 의견이 적극 반영되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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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연결 메이커스'는 약 6주간 광주청년센터 답사·건축가 자문·경남청년 토론회 등을 개최했다. 그 결과 '청년 온나'에는 문화공간·공유오피스·공유부엌·모임공간 등이 들어섰다.

경남도 청년 센터는 올해 △재무·심리상담 △동아리 모임 지원 사업 △청년 프로젝트 지원 사업 △청년 연구자 육성 사업 △찾아가는 정책설명회 등의 시행할 예정이다.

개소식에 참석한 김경수 지사는 "정책이 청년들에게 어떻게 영향을 미치고, 도움이 될지를 고려하는 청년 감수성이 가장 중요하다"며 "정책에는 왕도가 없다. 청년센터를 중심으로 대화하고 소통하며 좋은 정책을 만들어, 청년들이 열심히 하면 넉넉하지는 않아도 부족하지 않는 세상을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경남도는 향후 청년 센터를 도내 권역별로 설립될 수 있도록 시·군과 지속적으로 협의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청년온나'는 청년들에게 최대한 빠르게 정책적 지원을 하기 위해 개소에 앞서 동아리 모임 지원사업과 프로젝트 지원사업을 공고했다. 3인 이상의 청년모임에 지원비 100만 원, 5인 이상의 프로젝트팀(단체)에 사업비 500만 원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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