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 시연·할인판매 행사
마당극 등 볼거리도 다채
9일까지 서면 스포츠파크

남해군 특산물인 마늘과 한우를 조명하고 지역이 가진 다양한 관광자원의 매력을 선보이기 위한 '제14회 보물섬 마늘축제&한우잔치'가 7일 성대한 막을 올린다.

'남해마늘 어디까지 먹어봤소'란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7일부터 9일까지 사흘간 서면 남해스포츠파크 일원에서 화려하게 펼쳐진다.

축제 첫날인 7일 낮 12시 남해대학 호텔조리제빵학과 교수와 학생들이 펼치는 남해마늘과 한우를 이용한 요리시연과 시식행사를 시작으로 한국전통예술원의 '남해할무녜 마늘소리' 공연과 경남우수예술단체인 전통예술원 놀제이의 우왕전이 진행된다.

특히 저녁 7시 40분 극단 큰들의 개막퍼포먼스가 개막식을 대체하며 마늘과 한우를 통한 활력 있는 남해의 비전이 마당극으로 공연된다. 이어 초대가수가 출연하는 갈릭콘서트와 불꽃놀이가 축제장의 밤을 아름답게 수놓을 계획이다.

▲ 지난해 열린 남해 '보물섬 마늘축제&한우잔치'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남해군

둘째 날에는 마당극 효자뎐, 마늘장아찌 만들기 등 체험이벤트, 마늘장사 선발대회, 환웅녀 선발대회가, 마지막 날에는 고현집들이굿놀음, 팝스오케스트라 청춘콘서트를 비롯해 다양한 지역문화예술단체 공연 등이 마련된다.

군은 올해 축제에서 방문객을 위해 마늘·한우 주제관을 강화하고 마늘 구입에 따른 편의를 제공하는 데 심혈을 기울였다.

군은 먼저 남해숯불한우장터에서 명품 남해한우를 저렴하게 구입해 구워 먹을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또한 스포츠파크 내 대한야구캠프 부지를 임차해 주차 공간을 추가 확보했으며 마늘 판매장터를 행사장 중심으로 배치하고, 판매부스에서 주차장까지 마늘을 무료 배달해 주기로 했다.

남해마늘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한 특별한 학술 세미나도 열린다. 세미나는 경상대 정영륜 교수의 '마늘의 기능성'과 이균오 교수의 '고품질 마늘생산'이라는 내용의 강의가 진행된다.

이와 함께 마늘발효사료를 먹인 돼지고기 먹을거리 장터, 남해 농·특산물을 이용한 향토음식 먹을거리, 멸치구이 등 수산물요리, 새마을단체가 운영하는 향토음식 장터가 마련된다.

군 관계자는 "다양한 행사가 마련된 만큼 많은 분이 축제장을 찾아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 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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