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기술센터 보호소 캠페인
등록 칩 제공·병원 진료비 할인

창원시농업기술센터가 유기동물 입양 홍보·지원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시 농업기술센터가 운영하는 유기동물보호소 3곳에는 현재 700여 마리 유기견이 머물고 있다.

창원시 유기동물 안락사 비율이 전국 평균 20%의 절반도 안 되는 5% 수준인 점을 알고 타지역에서 창원으로 와 반려동물을 몰래 버리고 가는 일도 잦다. 이 탓에 수용 한계 두수 420마리를 훌쩍 넘긴 유기동물이 잃어버린 가족을 애타게 기다리는 실정이다.

시 농업기술센터는 이에 더 많은 유기동물이 새 가족을 찾을 수 있도록 입양홍보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특히 유기동물을 입양하는 시민에게는 각종 혜택을 제공한다. 먼저 창원시수의사회 도움을 받아 유기동물을 입양한 후 10일 이내 관내 동물병원에서 첫 진료를 했을 때 그 비용을 50% 할인받을 수 있는 쿠폰을 준다.

또한 동물 등록 때 사용 가능한 내장형 칩 제공, 동물등록 수수료 50% 감면 혜택도 준다. '유기동물 입양비 지원 사업'을 바탕으로 동물보호센터에서 입양한 동물 질병진단비, 치료비, 예방접종비, 중성화수술비, 동물등록비 등 발생 비용 20만 원 중 최대 10만 원까지 지원한다.

잃어버린 또는 새 가족을 기다리는 유기동물은 동물보호관리시스템(www.animal.go.kr) 또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포인핸드'로 확인할 수 있다

매주 화·금요일 오후 3시 각 지역 유기동물보호소를 방문해 유기견을 입양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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