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지호 작 여행하는 조형물
폐목재 재활용해 희망 전달

로비를 예술 공간으로 시도하려는 (재)김해문화재단 윤슬미술관이 김해문화의전당 1층에 '잭Jack_버킷리스트'를 선보였다.

이 작품은 강지호 작가가 폐목재를 재활용해 만든 것이다.

그는 지난해 10월 '잭'이라는 캐릭터를 만들어 자신의 버킷리스트를 실현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해왔다.

'잭'은 부산 다대포 해수욕장에서 휴가를 보냈고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 'Post-Human(포스트 휴먼) 인간 이후의 인간'전에 참여해 관람객을 만났다.

▲ 윤슬미술관에서 만날 수 있는 잭. /김해문화재단

이번에는 로비에서 새로운 이들을 만나고 있다.

이에 대해 강 작가는 "아주 필요하다가 쓸모가 다하면 가차없이 버려지는 폐목재를 보며 현대사회의 인간관계를 떠올렸다. 잭이 새롭게 생명을 부여받고 버킷리스트를 이루는 과정에서 무엇이든 새롭게 시작할 수 있다는 희망을 발견하길 바란다"고 했다.

잭은 24일까지 볼 수 있다. 문의 055-320-12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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