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기업경기실사지수 발표
전월 대비 3p 하락한 74 기록

경남지역 업체들이 '6월 기업경기'를 어둡게 전망했다.

한국은행 경남본부가 2일 내놓은 '5월 경남지역 기업경기조사'에 따르면, 도내 제조업 BSI(기업경기실사지수)는 '73'으로 전월 대비 2포인트 떨어졌다.

제조업 가운데 대기업은 전월 대비 7포인트 떨어진 반면 중소기업은 2포인트 올랐다. 또한 수출기업은 9포인트 하락, 내수기업은 1포인트 상승했다.

제조업체들은 경영 애로로 '내수부진(27.7%)' '인건비 상승·인력난(16.5%)' 등을 들었다.

비제조업 5월 BSI는 '61'로 전달과 같았다. 비제조업체들 역시 경영 애로로 '인건비상승·인력난(30.0%)' '내수부진(18.8%)'을 주로 꼽았다.

이런 가운데 6월 기업경기전망은 어두웠다. 도내 제조업 6월 전망 BSI는 '74'로 전월 대비 3포인트 낮은 수치를 나타냈다. 특히 비제조업 전망 BSI가 '59'로 전달보다 8포인트 하락했다.

BSI는 설문 대상 기업의 경기판단을 종합한 지수다. 수치는 0~200 사이이며, 100 이상이면 긍정적 평가가 더 많음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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