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여중, 도내 교원 대상 강연회
창원여중이 30일 오후 도서실에서 도내 초·중등 교사를 대상으로 동아시아 해양 분쟁의 관점에서 독도 문제를 조명하는 강연회를 했다.
강연회는 창원여중, 창원성민여고 연합 독도사랑교육연구회가 주축이 돼 준비했다.
독도사랑교육연구회는 경남도교육청이 초·중·고 교원을 대상으로 공모한 나라사랑 교육연구회 분과로, 독도 교육 역량 강화, 나라사랑 의식 고취 등을 위해 만들어졌다.
이날 동아시아 해양안보 전문가 정원식 박사가 동아시아 해양분쟁을 둘러싼 도서 영유권 문제, 해양 경계 획정 문제, 해양자원 독점 문제, 해양세력권 확보 경쟁 등에 대해서 설명했다. 정 박사는 "이제는 독도를 지켜내는 수준이 아니라, 생산적인 관리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정책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강연자와 독도사랑교육연구회는 참석자들이 쉽고 재미있게 주제에 접근할 수 있게 '한일 쌍방 간 외교부 대변인 성명발표 역할극'도 진행했다.
박영지 독도사랑교육연구회 회장(창원여중 교사)은 "이번 강연으로 일본의 독도에 대한 도발 의도, 동아시아 국제 관계 측면에서 독도를 바라볼 수 있게 인식을 넓힐 수 있었다. 교사가 한층 더 체계적이고 실효성 있게 독도 수업을 구성하는 데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우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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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부에서 유통, 사회적경제 등을 담당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