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여중, 도내 교원 대상 강연회

창원여중이 30일 오후 도서실에서 도내 초·중등 교사를 대상으로 동아시아 해양 분쟁의 관점에서 독도 문제를 조명하는 강연회를 했다.

강연회는 창원여중, 창원성민여고 연합 독도사랑교육연구회가 주축이 돼 준비했다.

독도사랑교육연구회는 경남도교육청이 초·중·고 교원을 대상으로 공모한 나라사랑 교육연구회 분과로, 독도 교육 역량 강화, 나라사랑 의식 고취 등을 위해 만들어졌다.

▲ 30일 오후 창원여중 도서실에서 도내 초·중등 교사를 대상으로 진행된 동아시아 해양 분쟁의 관점에서 독도 문제를 조명하는 강연회 모습. /창원여중

이날 동아시아 해양안보 전문가 정원식 박사가 동아시아 해양분쟁을 둘러싼 도서 영유권 문제, 해양 경계 획정 문제, 해양자원 독점 문제, 해양세력권 확보 경쟁 등에 대해서 설명했다. 정 박사는 "이제는 독도를 지켜내는 수준이 아니라, 생산적인 관리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정책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강연자와 독도사랑교육연구회는 참석자들이 쉽고 재미있게 주제에 접근할 수 있게 '한일 쌍방 간 외교부 대변인 성명발표 역할극'도 진행했다.

박영지 독도사랑교육연구회 회장(창원여중 교사)은 "이번 강연으로 일본의 독도에 대한 도발 의도, 동아시아 국제 관계 측면에서 독도를 바라볼 수 있게 인식을 넓힐 수 있었다. 교사가 한층 더 체계적이고 실효성 있게 독도 수업을 구성하는 데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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