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거·레저시설 단계별 추진
시 "서부지역 균형발전 기대"

김해시 진례면 진례시례지구 김해복합스포츠 레저시설 조성사업이 30일 첫 삽을 떴다.

이 사업은 ㈜록인 김해레스포타운(이하 록인)이 추진한다. 록인은 진례시례지구 도시개발사업 부지조성 토목공사 시공계약을 지난달 22일 시공사인 현대산업개발 측과 체결했다. 록인과 현대산업개발 측은 30일 진례면 송정리 일원 공사현장에서 진례시례지구 도시개발사업 기공식을 열고 본격적으로 공사에 착수했다.

부지조성사업은 진례면 송정리 일원 367만㎡의 개발제한구역을 해제해 주거단지와 스포츠·레저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2년 뒤 완공한다.

조성사업은 1단계와 2단계 사업으로 나눠 추진한다. 1단계 사업은 진례면 시례리 일원 총 98만 2440㎡ 터에 6306가구 단독주택과 공동주택단지를 조성한다. 2단계 사업은 268만㎡에 총 8292가구 주택단지와 골프장, 축구장, 야구장 등 주거와 스포츠, 문화공간이 어우러진 복합개발 방식으로 조성한다.

시 관계자는 "1단계와 2단계 사업이 모두 마무리되면 진례면이 스포츠 문화 콘텐츠 등이 융합된 신도시로 변모해 상대적으로 낙후된 김해 서부지역의 균형발전을 앞당길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2005년부터 추진한 이 사업은 민간주주 간 분쟁과 행정소송 등으로 장기간 지연돼 오다 2017년 5월 대법원 판결로 새 사업자가 선정되면서 본격화됐다.

한편, 군인공제회는 이 조성사업에 추가 자금 1248억 원을 조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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