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33 은21 동40…"목표 근접"
역도·수영·양궁 다관왕 배출

경남 학생 선수단이 소년체전을 무사히 마치고 귀가했다.

지난 25일부터 28일까지 익산시를 비롯한 전북 일원에서 열린 제48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 경남은 34개 종목에 1104명의 선수단을 파견했다.

대회에서 경남 선수단은 금메달 33개, 은메달 21개, 동메달 40개 등 모두 94개의 메달을 땄다. 지난해에는 116개.

수영 남자초등부 강민성(거제 삼룡초 4)이 접영 100m, 여자초등부 윤서빈(양산 신양초 4)은 평영 100m에서 각각 신기록을 수립했다.

역도 여중부 강민정(김해 영운중 3)과 이시원(마산 삼진중 3)이 각각 3관왕에 올랐으며 수영 남자초등부 김시훈(진주 가람초 6), 윤서빈, 여중부 정현영(거제 고현중 2)과 양궁 여중부 정은비(진해여중 3)가 2관왕을 차지하는 등 다관왕 6명이 나왔다.

▲ 28일 진주제일중(왼쪽)과 울산선발 간의 남중부 펜싱 에페 단체 결승전에서 제일중이 금메달을 차지했다. /경남체육회

특히 지난해 메달 획득이 부진했던 수영에서 금 8, 은 1, 동 3개 등 모두 12개 메달을 따내며 경남 메달 레이스를 이끌었다.

종목별로 주어지는 최우수 선수도 3명 배출했다. 야구소프트볼 초등부 장성민(창원 양덕초 6)을 비롯해 배구 여자초등부 이수인(통영 유영초 6), 양궁 여중부 정은비가 주인공이다.

또 이번 대회에서는 희망을 갖게 하는 꿈나무도 다수 배출됐다. 체조 평행봉 금메달 전희채(김해 진영대창초 4)를 비롯해 수영 강민성, 윤서빈 등은 소년체전 부별 첫 출전에서 선배들을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롤러 여중부 이솔이(김해 분성중 1), 복싱 스몰급 이동현(김해 대곡중 1), 에어로빅 여중부 정유정(거제 중앙중 1) 등도 은메달이었지만 부별 선배들과의 경쟁을 이겨내 의미있는 성과를 거뒀다.

백운현 총감독은 "메달 100개를 목표로 정했는데 근접하는 성과를 거뒀다"며 "선수단과 지도자 등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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