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부터 3·15아트센터 공연
인간의 이중성 고스란히 담아
서울서 장기간 공연을 한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가 이번엔 창원 관객과 만난다.
창원문화재단이 주최한 이번 공연은 오는 31일 오후 7시 30분과 6월 1일 오후 2·7시 3·15아트센터 대극장에서 펼쳐진다.
<지킬 앤 하이드>는 영국 소설가 로버트 루이스 스틴븐슨 소설 <지킬 박사와 하이드씨의 이상한 사건>을 원작으로 한다. 세계적인 작곡가 프랭크 와일드혼이 작가 레슬리 브리커스와 연출가 스티브 쿠덴을 만나 1997년 브로드웨이에서 뮤지컬로 첫선을 보였다.
우리나라에선 2004년 초연됐고 배우 조승우가 출연해 인기를 끌었다. 그간 누적 관객 120만 명을 돌파하는 등 많은 관객의 사랑을 받았다. 이번 서울 공연에선 뛰어난 연기력과 가창력으로 '조지킬'로 불리는 조승우가 출연해 다시 한번 인기몰이를 했다.
이번 창원공연에는 배우 박은태·전동석(지킬·하이드 역)과 윤공주·아이비·해나(루시 역), 이정화·민경아(엠마 역) 등 국내 최정상 배우들이 함께한다.
뮤지컬은 지킬과 하이드로 표현되는 선과 악, 인간의 이중성을 다룬다. 특히 이번 공연은 지킬의 로맨스를 전면에 내세웠다.
신분과 성격이 다른 두 여자와 한 사람 몸에 갇힌 두 남자의 엇갈린 사랑 이야기다. 이로써 스릴러 로맨스란 새로운 장르를 선보인다.
관람료 VIP석 14만 원· R석 12만 원·S석 8만 원·A석 6만 원·발코니석 4만 원.
자세한 문의는 창원문화재단(055-719-7800~2)으로 하면 된다.
김민지 기자
kmj@idom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