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의생명공대 설치 예산 확보
2022년 준공·사업비 285억 원

부산대 양산캠퍼스에 들어서는 BICT융합과학기술대학이 '정보의생명공학대학'으로 이름을 확정하고 오는 2020년부터 신입생을 받는다.

윤영석 국회의원(자유한국당·양산 갑)은 양산시청 브리핑룸에서 부산대 정보의생명공학대학 설치 경과에 대해 기자간담회를 열고, 앞으로 운영 방향·기대 효과 등을 27일 밝혔다.

이날 윤 의원은 "정부 원안에 없었던 정보의생명공학대학 건립 예산을 심의 과정에서 확보한 것은 대단히 이례적인 일"이라며 "힘든 과정을 거친 만큼 양산을 4차 산업혁명 메카로 육성하고 전국 유일의 의생명 융합과학 기반을 마련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보의생명공학대학'은 앞으로 정보통신(ICT), 사물인터넷(IoT), 생명공학(BT), 인공지능(AI), 빅데이터, 정밀의료 등 4차 산업혁명 시대 핵심분야인 융합·신기술 분야 인재를 양성한다.

부산대는 교육부로부터 의생명융합공학부 54명(의생명공학전공 34명·융합SW전공 20명) , 정보컴퓨터공학부 114명 모두 168명 정원을 승인받아 2020년 3월부터 신입생을 모집한다. 정보의생명공학대학은 사업비 285억 9000만 원을 들여 지하 1층·지상 5층 전체면적 1만 2000㎡ 규모로 2022년 7월 준공할 계획이다. 대학 건물 준공 이전까지 의생명융합공학부는 양산캠퍼스에서, 정보컴퓨터공학부는 부산 장전캠퍼스에서 수업을 받게 된다.

이날 윤 의원은 "대학을 통한 도시 발전은 전 세계적인 현상이다. 미국 스탠퍼드 대학·실리콘밸리, 듀크대 의과대학·리서치 트라이앵글 파크 등과 같이 정보의생명공학대학이 지역 4차 산업혁명 기지 구축을 견인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관련 분야 국책연구기관과 첨단기업을 유치해 정보의생명공학대학이 명실 공히 국내 최고의 4차 산업혁명 메카로 발돋움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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