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국가위기대응연습-재난 상황 판단회의'서 강조

경남도가 올해 처음으로 열리는 을지태극연습의 하나인 '국가위기대응연습'을 27일부터 28일까지 양일간 한다. 을지태극연습은 한미연합군사 연습 중단 방침에 따라 43년 만에 폐지된 된 '을지프리덤가디언' 대신 만들어진 민·관·군 합동 훈련이다.

첫날인 27일 지진 재난이 발생한 것을 가정한 김경수 도지사 주재 '지진 재난 상황 판단회의'가 열렸다.

이 자리에서 김 지사는 "대규모 재난 상황에서는 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고, 피해를 최소화하는 것이 행정의 가장 큰 임무"라며 재난상황 시 행정의 역할을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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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7일 경남도청에서 지진 재난이 발생한 것을 가정한 김경수 도지사 주재 '지진 재난 상황 판단회의'가 열리고 있다. /경남도

또한 김 지사는 "도민들은 재난 발생 시 재난 자체의 두려움보다 재난 상황에서 어떻게 행동해야 할지 모를 때 더 두려움을 느낀다"며 "이번 훈련을 통해 도민들이 처한 상황에 맞는 맞춤형 국민행동요령이 도내 각 언론, 방송을 통해 홍보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지진 발생에 따른 도상훈련이 진행됐으며, 이에 앞서 지진 발생 때 초기조치계획 등이 집중적으로 논의됐다. 경남도 재난안전건설본부 등 각 기관에서 상황보고와 대응 방안을 보고한 데 이어 민·관·군·경 협력체계를 통한 대처 방안에 대한 논의도 이루어졌다.

한편, '국가위기대응연습' 1일 차인 27일에는 지진·방사능 유출·유해화학물질 유출 등 각종 대형 재난 상황 발생을 가상한 도상 연습이 진행됐다. 2일 차에는 안보분야 과제 토의 등이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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