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경제혁신추진위원회, 제10차 회의 개최

경남도 경제혁신추진위원회가 27일 도청에서 제10차 회의를 개최하고 남부내륙철도 건설에 대비한 경남발전 그랜드 비전 연구용역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창원 스마트산단 구축 방안 등을 논의했다.

특히 경제혁신추진위는 '공유경제 플랫폼' 도입에 대한 스마트산단 사업단의 구상을 주의 깊게 경청했다.

스마트 산단 프로젝트는 지난 2월 창원국가산단이 정부 시범 산단으로 지정되면서 본격화된 사업으로, 노후화된 창원공단에 4차 산업기술을 접목하게 된다. 제조혁신·노동자 친화공간 조성·신산업 육성 등을 3대 핵심 분야로 삼고 있으며, 총사업비 2조 원 이상이 투입되는 메가 프로젝트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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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남도 경제혁신추진위원회가 27일 도청에서 제10차 회의를 개최하고 남부내륙철도 개에 대비한 경남발전 그랜드 비전 연구용역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창원 스마트산단 구축 방안 등을 논의했다.

박민원 '경남 창원 스마트산단 사업단장'은 먼저 "창원국가산단에 새로운 산업 기술인 ICT, 빅데이터, 클라우드, AI와 같은 IT 기술이 접목시킴으로써 전통 제조업을 혁신하는 스마트 산업단지로 탈바꿈시킬 계획"이라고 스마트산단 사업의 큰 틀을 설명했다. 스마트 공장을 확대함과 동시에 신규 첨단 산업을 유치하겠다는 계획이다.

박 단장은 이어서 "스마트 산단에 공유경제 플랫폼을 도입하겠다"며 "기업별 산업정보와 근무환경, 그리고 연구현황 등 입주기업들의 종합 정보를 공유하고, 공유 플랫폼에 입력된 정보를 활용해 성공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할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

'공유서비스'란 사업 운용에 필요한 여러 서비스를 기업들이 공동 구매하거나 함께 이용하는 원리다. 이를 통해 원가 절감 및 경쟁력 향상 효과, 매출 증대, 불필요한 구매 비용 억제 등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이날 회의에서는 스마트 산단 추진 계획과 함께 '스마트팜 혁신밸리' 추진 현황도 함께 공유됐다.

정연상 경남도 친환경농업과장은 "지난 3월 28일 경남 밀양이 스마트팜 혁신밸리 조성 지역으로 선정되어, 스마트팜 청년농업인의 창업보육, 기술혁신 거점의 역할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 과장은 이어서 "농촌 고령화 등 농업환경이 변화함에 따라 스마트팜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지리적 접근성과 기반여건 조성이 최적화된 밀양이 전국의 스마트팜 혁신 밸리 중에서도 최고의 거점으로 육성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농민단체가 우려하는 문제점 해소는 물론, 농업인과 함께하는 사업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스마트팜 혁신밸리 핵심사업은 오는 2021년을 준공을 목표로 밀양시 삼랑진읍 임천리 일원 약 22.1ha에 총사업비 660억 원이 투입되는 사업이다.

남부내륙고속철도와 함께 하는 경남 그랜드 비전'에 대한 논의도 이루어졌다.

남부내륙고속철도 개통을 염두에 둔 '경남발전 그랜드비전 용역'은 내년 1월까지 진행되며, 문화·관광·힐링·산업·물류·교통 등의 분야와 연관 지어 경남 발전을 모색한다.

방문규 경제혁신추진위원회 위원장은 "스마트 공장에서부터 시작된 경제혁신을 스마트 산단, 스마트 시티, 스마트 팜, 스마트 물류, 스마트 양식 등 경제분야 전반으로 확대하고 있다"며 "이와 더불어 경제혁신추진위원회 1년의 성과를 함께 되돌아보고 앞으로 발전방안을 함께 고민해 줄 것"을 위원회에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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