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시는 지난 25일 교동 밀양향교에서 관내 75세 이상 노인 200여 명을 초청해 기로연(耆老宴) 행사를 했다.

밀양향교(전교 김창한) 주관으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박일호 시장과 김상득 시의회 의장, 김명환 성균관유도회 밀양시지부장 등 관내 기관 단체장들이 참석해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이날 장수상 시상에는 무안면 가복리 이종직(90) 옹이 받았다. 이후 아리랑친구들 공연, 뜸 체험, 건강 체크(치매) 등 다양한 행사로 더욱 풍성한 잔치가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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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밀양시는 지난 25일 교동 밀양향교에서 관내 75세 이상 노인 200여 명을 초청해 기로연(耆老宴) 행사를 했다. /밀양시

예부터 우리나라에는 노인들을 대상으로 나라에서 경로 잔치를 베푸는 전통이 있었다. 고려시대에는 그 명칭을 국로연(國老宴)이라 했고, 조선시대에는 기로연(耆老宴)이라고 했다. 기로연은 70세 이상 원로 문신들을 위로하고 예우하고자 정기적으로 베푼 잔치라고 전해진다.

김창환 전교는 "기로연의 진정한 의미와 우리 고유 전통문화를 되새겨 보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노인 세대들에 대한 인식 전환을 바탕으로 우리 모두가 참된 도의 선양과 인륜의 길을 올바르게 세우자"고 기로연 취지를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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