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시민 창의공간 어떻게 만들 것인가?

진주시(시장 조규일)와 유네스코 창의도시 추진위원회(위원장 정병훈)는 24일 진주시청 시민홀에서 '시민 창의공간과 창의활동'이라는 주제로 유네스코 공예-민속예술 창의도시 추진 국제학술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는 창의공간과 창의도시 만들기, 해외 도시의 시민 창의공간과 창의활동, 진주시민 창의공간 어떻게 만들 것인가? 등 시민 창의공간과 창의활동에 대한 국내·외 사례와 국제화 비전 등이 제시됐다.

기조발제에 나선 경성대학교 김민수 교수는 'Creative Lifestyle 진주 공유·협력 시대의 공간경영'란 주제 발표에서 "창의도시는 축소쇠퇴 도시의 유일한 대안으로, 정책사업이 아닌 공유와 일상의 협력, 지성의 산물로 공동체를 먼저 생각하고 함께 만들어가는 자발적 상호 협동의 참여와 소통의 문화 위에서 바로 설 수 있으며, 삶과 삶터에 대한 인식과 실천"이라고 강조했다.

신용민 경상대 교수는 토론에서 "진주시는 장기적으로 도심의 폐공장 시설을 이용한 창의공간보다는 농촌지역의 유리온실 재배시설을 이용한 창의공간 창충 가능성이 더 높을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국내 도시의 시민 창의공간과 창의활동'이란 소주제로 열린 제2세션에서는 광주대촌전통문화커뮤니티센터 김양균 대표가 '개발제한구역내 새로운 패러다임 공간과 시민 창의활동'이란 주제발표에서 광주 문화체험센터 얼쑤의 설립과정과 성공기를 발표했다.

이어 장동선 화성 소마미술관 관장과 SOAP 권순엽 대표는 '도심의 폐허 유휴공간을 활용한 도시재생 모델'을 주제로 찜질방을 개조하여 소다미술관으로 만든 성공사례를 발표했다.

한편, 진주시는 지난 2월 유네스코 창의도시 공예-민속예술 분야 국내 추천도시로 선정돼 6월말 영문신청서를 제출하며, 유네스코 본부의 최종 발표는 11월 쯤으로 예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