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기술시험원-한국공인검사원 시험·검사 업무협약

국내 유일 공공 종합시험인증기관인 한국산업기술시험원(이하 KTL)과 미국기계기술자협회(ASME) 공인검사기관인 한국공인검사원(주)(이하 KAIRI)이 국내 플랜트기자재 제조기업의 수출지원에 필요한 인증획득 시험·검사 업무교류와 기술협력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플랜트기자재 생산 기업들이 수출용 인증 획득을 위한 시간과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길이 열릴 전망이다.

ASME는 1880년에 설립된 미국의 비영리 엔지니어 전문단체로 플랜트, 기계 및 원자력 산업 등의 압력용기와 엔지니어링 분야의 표준과 규정을 개발하고 공인기관을 통해 ASME 인증을 부여한다. ASME 인증은 전세계 100여 국가에서 ASME 표준을 자국의 안전 및 품질 인증기준으로 인용한다.

그동안 플랜트기자재 생산 중소·벤처기업들은 수출용 인증 획득 시 국내 시험기관 부재로 미국 및 유럽 등 해외기관 의뢰에 따른 소요 기간과 높은 비용으로 수출에 애로가 있었다.

플랜트기자재 기업 해외인증 애로사항으로 현재 아시아 지역에 ASME PRD(Pressure Relief Device·압력방출장치) 시험기관이 없어 중소기업들이 해당 제품의 인증을 받으려면 미국 및 유럽 등의 해외시험기관에 의뢰를 해야 되며, 약 6개월 내외의 시험기간과 관련 소요비용으로 애로가 있었다.

이에 KTL은 발 빠르게 경남혁신도시 내 진주본원 시험동에 플랜트기자재 성능시험 등 공인 인증 관련 인프라를 구축하고 우리 기업들의 수출지원을 위한 인증체계 연구와 ASME 시험기관 지정 추진으로 국내 기업이 수출하는 데 차질이 없도록 지원한다.

이날 양 기관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해외인증(ASME 등) 수요 기업 지원 △시험·검사·인증을 위한 시설 및 장비의 공동활용 △연구개발 사업 △인력양성, 교육 및 마케팅 △신규사업 발굴 및 공동사업추진 △산학연관 네트워크 구축 등 상호 협력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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