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34개 종목 784명 참가

전국 초·중학교 운동 선수들이 한자리에 모여 각자의 기량을 겨뤄보고 우애를 다지는 소년체전이 25일 열려 28일까지 진행된다.

경남도교육청은 익산시 등 전북 일원에서 열리는 제48회 전국소년체육대회 34개 종목에 236개 학교에서 784명을 파견한다. 이는 지난해 780명, 2017년 778명에 비해 소폭 증가한 것이다. 여기에 임원 317명 등 모두 1132명 규모다.

도교육청은 이번 소년체전에서 금메달 30개를 예상하는 등 지난해에 비해 다소 전력이 약화된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에는 금 35, 은 39, 동 42개를 획득했다.

도교육청은 생활스포츠 인구는 늘고 있으나 엘리트 선수는 줄어드는 점을 고려해 초등학교 교기를 폐지하고 중점학교 스포츠클럽으로 전환한지 2년이 됐다. 이제 스포츠클럽 소속으로 소년체전에 참가하는 학생도 늘어나고 있다. 스포츠클럽을 통해 운동하는 학생은 늘었지만 엘리트 체육 육성 때와는 달리 경기력은 떨어진 것으로 보인다.

경남은 양궁, 육상, 에어로빅, 롤러 종목에서는 우세를 보이고 있지만 체조, 수영 등 기초종목과 태권도 등 투기 종목에서는 부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대한체육회는 지난해부터 시·도별 메달 집계를 하지 않고 있다. 지나친 메달 경쟁이 벌어지면 참가 선수들에게 심리적 부담을 지우게 되고 성적 지상주의를 조장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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