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대금 약 4800억 원…대규모 유동성 확보

대우조선해양은 지난 17일 앙골라 국영석유회사인 소난골(Sonangol)사가 발주한 드릴십(선박 형태 원유·가스 시추 설비) 2호선에 대한 인도 서명식과 명명식을 했다고 밝혔다.

이날 명명식에는 대우조선해양 이성근 사장, 소난골사 이사회 멤버 등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했다. 명명식 대모로 나선 앙골라 대통령 특별자문역 알비나 아시스 아프리카노(Albina Assis Africano) 여사는 이 드릴십을 '소난골 쿠엔겔라(SONANGOL QUENGUELA)'호로 명명했다.

20190519010174.jpeg
▲ 대우조선해양은 지난 17일 앙골라 국영석유회사인 소난골(Sonangol)사가 발주한 드릴십 2호선에 대한 인도 서명식과 명명식을 했다. /대우조선해양
대우조선해양에 따르면 이번 소난골사 두 번째 드릴십을 최종 인도하면서 약 4800억 원 상당의 대금을 받게 돼 대규모 유동성을 확보하게 됐다. 이 드릴십은 마무리 작업 후 6월 말 출항할 예정이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지난 2013년 소난골사로부터 드릴십 2척을 수주한 이후 6년 만에 최종 인도하면서 소난골 드릴십 프로젝트를 마무리하게 됐다"며 "장기 미인도 해양 프로젝트에 대한 불확실성이 사라졌다"고 말했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경남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