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내를 오가는 시내버스들이 가야 왕도 김해 옷을 입고 달린다.

김해시는 "가야문화 발상지이자 가야 왕도 김해의 정체성을 확립하고자 시내버스와 지역 내 아파트 외관은 물론, 도시 전역을 대상으로 가야문화 이미지를 살린 디자인을 입혀나가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시내버스 외부디자인을 새로 적용한 가야 왕도 김해버스는 이달부터 운행 중이다.

지난 2008년 6월 도입한 경남도의 시내버스 디자인 통일안에서 벗어나 김해만의 도시 브랜드인 가야 왕도 김해를 새롭게 디자인해 가야건국 2000년 세계도시 김해를 집중적으로 홍보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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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야 왕도 김해 시내버스 운행에 앞서 시는 지난해 5월부터 신규 출고버스 16대에 이 디자인을 시범 적용해 온·오프라인 설문조사를 통해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한 후 지난 2월 이 새 디자인을 최종적으로 확정했다.

시는 시내버스 186대에 가야 왕도 디자인을 접목한다.

현재 운행 중인 10대를 제외하고 한 달에 30~40대를 대상으로 늦어도 올 연말까지는 전 시내버스에 가야 왕도 옷을 입힌다.

시 관계자는 "시내를 운행하는 72번 버스와 장유지역을 운행하는 25번 버스를 시작으로 올 연말까지 시내버스 전 차량에 변경된 외부디자인을 적용할 것"이라며 "시내버스에 새로운 디자인을 접목시켜 외지 관광객들에게 가야 왕도 김해의 도시경관을 확실하게 각인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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