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사회적 기업인 회현동 마을공동체 소속 할머니들이 직접 만든 일명 '회현동 외할머니 참기름'이 김해지역 어린이들의 식단으로 공급된다.

김해시 회현마을공동체 회현당사회적협동조합은 16일 김해시에서 김해지역 국공립어린이집 연합회와 참기름 공급 협약식을 맺는다. 이는 국공립어린이집 연합회가 폐지 줍는 노인들의 일자리 창출과 공공기관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자 회현당 협동조합이 생산하는 '외할머니 참기름'(국내산)을 구매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회현동 마을공동체 할머니들의 참기름 공급으로 할머니들에게는 일자리를 제공하고 국공립 어린이들에게는 안전한 먹거리를 공급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회현당 사회적협동조합은 정부의 자원순환정책에 맞게 참기름 병을 일상생활에서 재활용이 가능하도록 '오일스윙병'으로 교체한데 이어 '공공급식용' 참기름을 출시해 공공기관의 급식에 공급해오고 있다.

김해지역 국공립어린이집은 31개소에 이른다. 회현동 마을공동체는 지난해 총 2500병의 참기름을 생산해 8200만 원의 수익을 올렸다. 지난해부터는 참기름을 초등학교에도 공급해오고 있다. 회현동 사회적마을공동체에는 총 8명(4명은 참기름팀 4명은 카페팀)의 할머니들이 근무하고 있다.

회현동 마을공동체 회현당사회적협동조합은 폐지 줍는 노인의 사회안전망 확보와 사회적 일자리 창출을 위해 설립한 마을공동체 기업이다.

한편, 김해지역 국공립 어린이집연합회는 지난 2014년부터 노인들의 일자리 창출에 기여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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