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경남도 등 성금 기탁
내달 23일까지 모금활동 계속

진주 방화·살인 사건의 피해자를 돕기 위한 성금이 줄을 잇고 있다.

행정안전부는 지난 10일 성금 401만 원을 기탁했다. 행안부 소속 국장급 이상 간부 68명이 십시일반 보탰다. 성금은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피해자와 유가족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진영 행안부 장관은 "이번 사건으로 고통을 겪은 피해자들에게 위로의 뜻을 전달하고자 작은 마음을 모았다"며 "피해자들의 마음의 상처가 조금이라도 치유될 수 있도록 국민들께서도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했다.

경남도청 공무원들도 피해자 지원을 위해 2628만 원을 모금했다. 김경수 도지사를 비롯한 본청 직원뿐만 아니라 소방서 등 직속기관, 사업소 직원들이 지난 3일부터 8일까지 자율적으로 동참했다. 앞서 경남도는 지난 3일 피해자 지원을 위해 성금 1000만 원을 기부한 데 이어 예산 절감으로 성과금을 받은 공무원들이 전액 기부하기도 했다.

대한불교조계종 영축총림 통도사(주지 향전 영배스님)는 사건 피해자 지원을 위한 성금 3000만 원을 전달했다. 거제시 대우초등학교 김영준 교사도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주최 '존경+신뢰+사랑' 주제 사진 공모전에서 금상을 수상하면서 받은 시상금 20만원을 기탁하기로 했다.

진주시 상대동 내고장사랑하기위원회 20만 원, 충무공동통장협의회 70만 원, 진주시 대곡면이장협의회 72만 원 등을 기탁했다.

모금은 오는 6월 23일까지 이어진다.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055-270-6711), 진주시 복지정책과(055-749-8554), 진주시복지재단(055-756-7560)으로 문의하면 된다. 모금계좌는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 농협 289-01-006316, 경남은행 511-07-1004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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