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누적 기준 유현명 기수·김영관 조교사 다승 1위 달려
조교사는 선두자리 치열한 혼선…기수는 독주체제 굳어져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이하 ‘렛츠런 부경’)에서 지난 1월부터 4월까지치러진 경주는 총 271개 였으며, 경마일수로는 32일을 시행해 연초 계획된 경주를 순조롭게 치렀다.

대상경주는 지난 3월 경남신문배를 시작으로, 4월 KRA컵 마일, 부산일보배까지 총 3개 였다. 경남신문배를 제외한 2개 대상경주는 서울마와 부경마가 경쟁하는 오픈경주로 치러졌다. 부경경마는 안방마당에서 두 경주 모두 서울마에 우승컵을 빼앗겨 아쉬움을 남겼다.

4월까지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의 기수 부문과 조교사 부문은 그 경쟁 양상이 상이하다. 조교사 부문에서는 선두자리를 놓고 치열한 혼선이 빚어지고 있는 반면, 기수부문에서는 독주체제가 견고해지고 있다.

◇ ’유현명‘ 기수 선두, 통산전적·금년도 모두 1위

4월 누적기준,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에서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기수는 유현명(39·토마스 조교사 소속) 기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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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현명 기수가 결승선을 통과하는 모습. /렛츠런 부경
지난 2016년 최우수 기수를 차지한 부경경마 대표 기수인 유현명은 지난 4월까지 총 164경주에 나서 47승을 챙겼다. 승률도 28.7%로 2위 다실바 기수의 15.7%에 비해 독보인 성과를 보여준다. 올해 뿐만 아니라, 통산전적에서도 기수 다승부문 선두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지난해에는 부경경마 최초로 900승의 대기록을 달성해 팬들의 갈채를 받았다. 향후에도 꾸준한 성적을 이어간다면 올해안에 1000승 달성도 가능할 전망이다.

유 기수의 뒤를 이은 2위에는 31승을 기록한 다실바(40·프리기수) 기수가 자리했으며, 3위에는 29승을 기록한 이효식(22·김남중 조교사 소속) 기수가 이름을 올렸다.

◇ 김영관 조교사 아슬아슬 1위, 2·3위 혼전양상

조교사 부문에서 가장 뛰어난 활약을 보인 조교사는 김영관(58·19조) 조교사였다. 김 조교사는 소속 경주마를 총 119회 출전시켜 29승을 달성, 조교사 중 최다 승수를 기록했다. 24.4%의 승률을 기록하며 이 부문에서도 선두자리를 견고히 지키고 있다. 조교사 중 20%대의 승률을 기록하고 있는 이는 김영관 조교사가 유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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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영관 조교사의 파이팅 모습. /렛츠런 부경
조교사 부문 다승 2위는 토마스(37·8조) 조교사다. 토마스 조교사는 올 상반기 소속 경주마를 총 112회 출전시켜 22승을 달성, 1위 김영관 조교사 뒤를 바짝 좇고 있다. 승률 역시 19.6%로 우수한 기록이다. 21승을 기록하며 3위를 달리고 있는 백광열 조교사와 혼전 양상이다.

◇ ‘굿캐스팅’ 4전 2승, 최다 상금획득

렛츠런파크 부경의 1100여 필 경주마 중 최다 상금을 획득한 경주마는 ‘굿캐스팅(미국, 수5세)’이다. 단 4번의 출전으로 2억 2000여만 원의 상금을 수득하며 부경 대표마로서의 위상을 드높였다. 지난 4월 부산일보배에서는 서울마를 상대로 2위를 지켜, 자존심을 세웠다. 금년들어 모든 출전경주를 다실바 기수와 함께해 3위 이내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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