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림면·진영읍·장유·동상동
발원지·애국지사 생가에 세워

김해시 한림면과 진영읍, 장유·동상동 4곳에 독립운동 현장 표지석이 설치됐다.

김해시는 김해 3·1독립운동기념사업회와 함께 지역 독립운동 발원지와 독립운동가 생가에 표지석을 설치했다고 29일 밝혔다.

표지석은 가로 80㎝, 세로 90㎝, 높이 150㎝ 규모다. 몸체는 화강암, 받침은 오석(흑요암)으로 제작했고, 표지석 전문에는 만세 운동을 이끈 독립운동가들 이름과 공적, 만세 운동 과정을 새겼다.

1919년 3월 30일 김해읍내 만세 운동을 시작으로 31일 진영기미독립의거, 4월 12일 장유 무계리 만세운동 등 김해지역에서도 독립만세운동이 격렬하게 이어졌지만 이를 아는 시민들이 많지 않은 실정이다.

▲ 장유 기미독립의거표지석 모습. /김해시

시는 독립운동 표지석 설치로 그동안 잘 알려지지 않았던 김해지역의 독립운동사와 독립운동가를 시민에게 홍보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독립운동 표지석 설치로 김해지역의 독립만세운동 현장과 독립운동사를 시민에게 널리 알려 순국 선열의 나라 사랑 정신이 후손들에게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올해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학술회의와 독립유공자 가족과 지역 초중고 학생 대상 독립운동 유적지 순례행사, 자료집 제작 등 기념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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