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이 이달부터 국내·외 130여 개 전 화물 지점에 클라우드 플랫폼 기반 '차세대 항공화물시스템(이하 i-Cargo)'을 본격적으로 운영한다.

'i-Cargo'는 운송·물류 IT 솔루션 전문업체 아이비에스(IBS)사가 개발한 차세대 항공화물 시스템으로, 화물 예약·영업·운송·수입 관리를 총망라한 원스톱 서비스가 가능하다. 루프트한자·콴타스항공·전일본공수(ANA)를 비롯해 전 세계 20여 개 항공사가 사용하며 범용성과 편의성에서 높은 점수를 받고 있다.

'i-Cargo'의 가장 큰 장점은 고객 편의성이다. 판매부터 예약, 운송 부문에 걸친 시스템 통합으로 일관된 서비스 제공이 이뤄지고, 모니터링 기능 강화를 통해 항공사·화주·대리점·세관 등에게 맞춤형 정보를 제공할 뿐 아니라 화물 이동 상태를 홈페이지(cargo.koreanair.com)를 통해 실시간 조회할 수 있다.

대한항공은 지난해 2월 시스템 도입 계약을 체결하고, 화물 서비스 업그레이드 기능 개발과 테스트 검증과정을 거쳐 이달부터 현장에 적용하고 있다. 오는 2020년 3월까지 차례로 기능을 업그레이드하고, 인공지능(AI) 기반 화물 수익관리시스템(RMS, Revenue Management System) 솔루션도 도입해 화물 사업 수익성 개선에 앞장설 방침이다.

대한항공은 이번 시스템 도입으로 고객 서비스 품질을 향상시키는 것은 물론 국제 항공화물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해 변화하는 항공사업에 적극적으로 대처, 새로운 100년을 준비하겠다는 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