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진화대원들이 산불방화범을 검거한 포상금을 강원도 산불 피해 주민들을 위해 성금으로 내 놨다.
김해중부경찰서는 산불 방화범을 현장에서 검거한 산불진화대원 김종규(55)·김양수(50)등에게 포상금 각 50만 원과 표창장을 전달했다고 28일 밝혔다.
김해농업기술센터에 근무하는 이들은 지난 13일 생림면 사촌리 야산에서 불을 지른 50대 방화범을 현장에서 붙잡아 경찰에 인계했다.
이들은 지난 1월 28일에는 분성산과 신어산에 4건의 산불을 낸 50대 방화범을 경찰과 연계해 검거하는데 공로를 세웠다.
두 산불진화대원은 "방화범 검거는 진화대원 모두가 함께 노력한 결과"라며 적은 액수지만 강원도 산불피해 주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석곤 기자
sgpark@idom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