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 아동 감소 탓

함안군이 최근 저출산에 따른 어린이집 이용 아동의 감소를 이유로 관내 어린이집 신규 인가를 제한하기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군은 2014년부터 사실상 어린이집 신규 인가를 제한해 왔으며, 직장 어린이집과 국공립·공동주택단지 등의 의무 어린이집은 예외다.

이와 관련해 지난 23일 '2019년도 보육정책위원회 회의'를 열어 올해 어린이집 수급계획과 보육사업 시행계획 등을 심의, 의결했다. 보육정책위는 군 보육정책의 전문화와 합리적인 추진을 위해 보육전문가를 비롯해 어린이집 원장·보육교사·학부모·공익대표·관계 공무원 등으로 구성했다. 위원회는 이날 회의에서 어린이집 이용 아동 감소에 따라 신규 인가를 제한하기로 하고, 가족 맞춤형 보육지원과 보육 공공성 확대와 품질향상, 차별 없는 균등한 보육환경 개선, 보육교직원 전문성 강화와 처우개선 등에 관한 세부 시행과제를 논의하고, 시행계획안을 확정했다.

이영학 주민복지과장은 "앞으로도 함안군은 아이를 믿고 맡길 수 있는 보육환경 조성과 여건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함안군내 어린이집은 총 49곳에 1303명의 어린이가 이용하고 있으며, 지난해까지 57곳에서 8곳이 폐원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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