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군이 지난 24일 군민들의 생생한 현장의 소리를 듣고자 '4월 군민 소통의 날'을 운영한 가운데 칠북면 덕촌 나루터 복원사업과 군도 14호선인 남양~하실 삼거리 간 도로 개설, 자전거 도로 변경 개설, 4대 강 복토지역 이령들 다목적 관수시설 설치 등으로 최다 민원을 요구했다.
조근제 군수는 해당 부서장과 담당 주사가 배석한 가운데 민원인과의 면담을 주재하고, 민원인들의 불편사항이나 건의사항을 경청하며 민원인들의 어려움 해결에 나섰다.
이날 칠북면은 덕촌 나루터 복원사업, 군도 14호선 남양~하실 삼거리 간 도로 개설과 자전거 도로 변경 개설, 4대 강 복토지역 이령들 다목적 관수시설 설치를 요구했으며, 가야읍은 검암리 일원 관정 설치 등 다양한 질의와 민원을 제기했다.
군은 칠북면 덕촌 나루터 복원사업에 대해 낙동강 환경유역청의 허가가 선행돼야 해 해당 지역 개발을 위해 지속적으로 건의하고 있고, 군도 14호선 개설은 지난 2016년 실시설계를 시행해 주민설명회까지 거쳤지만, 당시 주민 찬반 투표결과 반대결정으로 보류된 사항이어서 군도의 조속한 개설을 위한 현장점검에 나서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덕촌마을 자전거 도로가 농로와 같이 사용되고 있어 위험해 보인다는 지적에는, 문제점을 빨리 파악해 주민안전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답변을 했다.
또 이령들 다목적 관수시설 설치에 대해서는 강변여과수 개발·공급과 관련 농어촌공사와 협의를 통해 해결책을 마련하고, 검암리 일원 관정설치 건에 대해서는 향후 한해발생으로 수원 부족 시 지하수개발 선정기준과 인근지역 용수공급 상태를 종합적으로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함안군은 귀농인 정착지원금·영농자금 등은 목적에 맞게 사용돼야 하며, 신청했던 부분이 기준에 적합하고, 지원할 수 있는지 검토하겠다고 했다.
한편, 함안군은 매월 넷째 주 수요일을 '군민 소통의 날'로 지정, 운영하는 가운데 군민들과 상담한 민원사항에 대해서는 처리기간 이내 신속한 처리와 처리결과 통보로 민원인 불편사항을 해소하고 군 실정에 맞게 제도를 개선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