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호포 포함 5타점 맹활약
KT에 10-2…시즌 5전 전승

NC다이노스 이원재가 물오른 타격감으로 팀 연승을 이끌었다.

24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NC와 KT위즈 경기에서 NC가 10-2로 이겼다.

이날 이원재 방망이는 2회 첫 타석부터 불을 뿜었다. 팀이 1-0으로 뒤진 채 들어선 2회 초 2사 1루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이원재는 KT 선발 알칸타라의 4구째 148㎞ 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왼쪽 담장을 넘기는 2점 홈런을 터트렸다. 시즌 3호포이자 19·20일 SK전(각 3안타), 23일 KT전(대타로 나와 내야 안타) 상승세를 잇는 이 홈런으로 NC는 역전에 성공했다.

3회 말 심우준 득점으로 2-2, 경기 균형이 다시 맞춰지고 맞은 4회에도 이원재는 빛났다. 4회 초 팀 선두타자로 타석에 선 이원재는 2루타를 치며 포문을 열었다. 손시헌 희생번트로 3루를 밟은 이원재는 이어진 1사 1·3루 상황서 터진 박민우의 2타점 적시 2루타로 홈을 밟으며 이날 경기 결승점을 올렸다. 6회 범타로 물러나며 잠시 주춤했던 이원재는 7회 다시 마법 같은 활약을 펼쳤다. 팀이 달아나는 2점을 더하고 나서 계속된 2사 1·2루 기회에서 타석에 선 이원재는 시즌 4호포이자 3점 홈런을 치며 경기 쐐기를 박았다. NC는 9회 베탄코트 홈런으로 1점을 더하며 이날 경기를 매듭지었다.

이원재 못지않게 마운드에서는 루친스키가 빛났다. 이날 선발 등판한 루친스키는 7이닝 5피안타 4탈삼진 2실점(2자책)을 남기며 시즌 2승째를 챙겼다. NC는 오늘 이재학을 앞세워 KT전 스윕을 노린다.  

◇24일 NC 경기 결과
NC 0 2 0   2 0 0   5 0 1 10
KT 1 0 1 0 0 0 0 0 0 2
△승 = 루친스키 ▲패 = 알칸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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