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병인 손글씨 예술가 전시
독립운동가 24인 외침 표현
27일까지 김해 스페이스 가율

독립운동 100주년을 독립 열사의 말씀으로 되새겨볼 수 있는 전시가 김해에서 열리고 있다.

김해서부문화센터 스페이스 가율에서 '독립열사 말씀 글씨로 보다'전이 한창이다. (재)김해문화재단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과 서울시 마포중앙도서관이 공동주최했다.

전시장에서 김구(1876~1949), 안중근(1879~1910), 신채호(1880~1936) 등 독립운동가 24인의 외침을 작품 30여 점으로 만날 수 있다. 신채호 선생의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 김구 선생의 '문화의 힘', 안중근 의사의 '동포에게 고함' 등은 모두 강병인 작가가 쓴 것이다. 그는 글씨 예술가라 불리며 서예와 디자인을 접목한 캘리그래피로 한글의 아름다움을 알려왔다.

이번 전시에 대해 강 작가는 "청소년도 모든 작품을 쉽게 알 수 있도록 한글로 썼다. 온몸으로 작품을 표현했다. 전시를 보며 독립 열사의 살아있는 육성을 생생하게 들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

전시는 27일까지. 문의 055-340-7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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