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오전 11시부터 전날 진주에서 살인과 방화 혐의로 체포된 안모(42) 씨에 대한 구속영장 실질심사가 열린다.

안 씨는 17일 오전 4시 25분께 진주시 가좌동 한 아파트에 불을 지르고, 화재경보음을 듣고 대피하던 주민에게 흉기를 휘둘러 5명을 살해하고 6명을 다치게 한 혐의로 붙잡혔다. 대피하던 과정에서 주민 7명은 연기흡입으로 병원으로 옮겨졌다.

경찰은 "안 씨가 범행을 시인하고 있다"고 전했다. 범행동기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한편, 부상자 가운데 목 등에 자상을 입고 '경상'으로 분류됐던 조모(여·33) 씨는 밤새 상황이 나빠진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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