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전남미협 '동서미술 현재전' 23일까지 창원 3·15아트센터

영호남 작가들이 쌓은 22년 우정이 빛난다.

(사)한국미술협회 경남지회(이하 경남미협)와 (사)한국미술협회 전남지회(이하 전남미협)가 오늘 '제22회 동서미술 현재전'을 연다.

이날 창원 3·15아트센터 제1·2전시장에서 개막하는 전시는 영호남미술교류전의 하나다. 전남에서는 '남도미술의 향기전'이라는 이름으로 열린다. 영호남미술교류전은 미술인들이 남도화단의 우수성을 알리고 지역 문화에 대한 자부심을 갖고자 직접 전시 행사를 꾸렸다. 두 단체는 20년 넘게 우정을 이어오며 매년 회원 200여 명의 작품을 한자리에 모으고 있다. 이번에도 회화, 조각, 도자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 이강민 작 '환타지'. /경남미협

천원식 경남미협 회장은 "전남과 경남은 영산강과 낙동강으로 이어지는 풍광이 있고 유구한 역사 속에서 문화가 살아 숨 쉰다. 많은 미술가가 배출된 지역이기도 하다"며 "저변확대뿐만 아니라 서로 문화적 특성을 이해하며 영호남 교류전의 본질이 퇴색되지 않도록 할 것이다"고 했다.

전시는 23일까지. 여는 행사는 개막일 오후 6시. 문의 055-289-70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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