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줄이기 사업 추진
산단 차단숲·전기차 보급확대
2022년까지 총 562억 원 투입

김해시가 천연 공기 청정나무 100만 그루를 심고, 산업단지 주변에는 미세먼지 차단 숲을 조성하는 등 다양한 미세먼지 줄이기사업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오는 2022년까지 562억 원을 투입한다.

시는 오는 5일 식목일을 전후해 각 읍·면·동에서 나무 약 21만 그루를 심는다.

또 올해부터 2022년까지 50억 원을 들여 오래된 산업단지와 미세먼지 주 발생지역, 주요 도로변 유휴지 주변 등 7곳에 7.5㏊가량의 미세먼지 차단 숲을 조성한다.

우선 오는 11월까지 골든루트산업단지 등 기존 산업단지가 형성된 주촌면 일원과 진영읍 일원 미조성 완충녹지대 등지에 16억 원을 들여 도시 숲을 조성한다.

내년에는 덕암산단 일원(1.5㏊ 규모), 2021년에는 한림병동농공단지 일원(1.5㏊ 규모), 2022년에는 율하 장유교차로와 대동 안막IC 램프, 주촌교차로 등지(2.5㏊)에 미세먼지 차단 숲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들 사업에 소요될 비용은 각종 공모사업에 도전해 조달한다.

이와 함께 시는 미세먼지 줄이기 종합대책을 마련해 시행한다. 종합대책은 관리기반 구축과 시민건강 보호, 배출 감축 등 3개 분야에 29개 중점 추진과제로 나눠 추진한다.

미세먼지 대응체계를 구축하고자 '미세먼지 피해줄이기와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고 대기오염 측정망을 3곳에서 4곳으로 늘린다.

미세먼지 발생 때 효율적으로 대비하고자 미세먼지(오존) 신호등을 4곳에 설치하고, 미세먼지 예·경보제 상황실 운영과 실시간 대기 질 정보를 제공하는 시스템도 구축한다.

대기오염 경보제 발령사항을 SNS와 문자, 전광판을 통해 신속히 전파하고, 고농도 미세먼지 비상 저감 조치가 발령되면 공공기관 차량 2부제와 사업장과 공사장 조업시간 조정, 청소차량과 살수차량 등을 집중적으로 투입한다.

미세먼지 발생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 경유차 저공해화 사업도 병행한다.

2022년까지 125억 원을 투입해 노후 경유차 조기 폐차와 LPG 화물차 신차 구입, 어린이 통학차량 LPG차량 구입 사업 등을 추진해 배출가스를 대거 줄여나간다.

올해는 전기차 170대와 수소전기차 5대를 보급하고 수소충전소 1개소, 전기차 공공충전소 10개소를 구축하는 등 친환경자동차 보급도 확대한다.

이 같은 다양한 미세먼지 줄이기 대책을 추진해 초미세먼지 농도를 환경기준(15㎍/㎥)에 가깝게 관리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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