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경기, 4∼6위 갈라, LG 플레이오프 상대 관심

역대 이런 시즌은 없었다. 마지막 1경기씩만을 남겨두고도 1~3위만 순위가 확정됐을 뿐 4~6위와 7~8위 순위가 안 정해졌다.

숨가쁘게 달려온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부산KT와 전주KCC가 나란히 27승 26패로 공동 4위다. 남은 경기 승패에 따라 6위 고양오리온까지 순위가 뒤바뀔 수 있다.

19일 오후 7시 30분 울산현대모비스(1위)-서울삼성(10위), 안양KGC(7위)-서울SK(9위), 원주DB(8위)-창원LG(3위), 인천전자랜드(2위)-전주KCC(공동 4위), 고양오리온(6위)-부산KT(4위)가 각각 경기를 펼친다.

LG로서는 플레이오프에서 만날 상대 6위가 어느 팀이 되느냐에 더 관심이 쏠려 있다. 원정경기 상대인 DB는 LG를 잡더라도 7위까지가 한계다. LG가 지더라도 순위는 바뀌지 않는다.

일단 KCC와 오리온 상대로 올 시즌 나란히 5승 1패로 LG 우위다. KT 상대로도 4승 2패로 우세를 보였다.

플레이오프는 4-5위팀 중 승자가 1위팀과, 3-6위팀 승자가 2위팀과 각각 격돌해 챔피언 결정전 진출을 다투게 된다. 어느 팀이 상대로 결정되더라도 해볼만 할 것으로 전망된다.

KT-오리온, 전자랜드-KCC 두 경기 결과를 지켜보는 게 이번주 농구 관람의 포인트다.

LG는 6위팀과 맞붙어 이긴 뒤 2위 전자랜드와 맞붙어 챔프전 진출을 다퉈야 한다. 전자랜드와 맞대결에서는 3승 3패로 호각세다. 각각 홈 경기에서 승리를 챙긴 만큼 플레이오프에서는 홈경기가 1경기 더 많은 전자랜드가 유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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