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경(자유한국당·진주 을) 의원이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의 중형위성조립공장을 원안대로 진주에 건립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24일 자료를 내 "KAI가 진주시와 MOU를 어기고 중형위성조립공장을 사천에 신축하려 한다"며 "정권 교체 후 갑작스럽게 추진된 고성군 날개공장 신축 등 이해할 수 없는 결정이 최근 난무하고 있다. 국가우주산업 발전을 저해하는 정치적 판단을 당장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김 의원은 "사천 신축은 정책적인 면에서도 여러 문제점이 예상된다"며 "이미 우주부품시험센터가 구축 중인 진주와 달리 사천은 중복투자는 물론 주민 갈등 소지도 다분하다. 새로 시작하는 위성사업이 진주에 유치되어야, 사천-항공, 위성우주-진주라는 균형 있는 발전으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경남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