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 뒤 6, 오타 아냐"소개

'핫식스' 이정은(23·사진)의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정식 데뷔에 LPGA 투어도 자못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LPGA 투어는 13일 웹사이트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스타 이정은6가 LPGA 회원으로 데뷔한다"고 소개했다.

지난해 LPGA 투어 퀄리파잉 스쿨을 수석으로 통과한 이정은은 14일 호주에서 개막하는 ISPS 한다 호주여자오픈에서 LPGA 투어 공식 데뷔전을 치른다.

LPGA는 이정은을 소개하는 기사의 첫 줄을 "이름 뒤 숫자 6은 오타가 아니다"라는 문장으로 시작했다.

KLPGA 투어에 동명이인 선배 이정은이 5명 있어 '이정은6'로 등록된 이정은은 LPGA 투어에서도 숫자 6을 달고 활동한다.

먼저 LPGA 투어에 데뷔한 이정은5(31)와 구분하기 위한 것이다.

LPGA는 '식스'로 불리는 걸 선호한다는 이정은의 말도 전했다.

이미 LPGA 투어 무대를 여러 차례 밟은 세계랭킹 20위의 이정은이지만 데뷔전을 앞두고 긴장감을 숨기지 못했다.

이정은은 LPGA와 인터뷰에서 "랭킹이 높은 채로 데뷔전을 치르게 돼 부담을 느낀다"며 "첫 대회라 긴장된다. 점수에는 신경 쓰지 않고 최선을 다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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