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3000명 관광객 목표
건강검진 특화상품 공급

경남도와 경남관광협회가 중국 산둥성의 청도강산국제여행사 등 3개의 대형 여행사와 '의료 및 일반관광 교류 유치'를 위한 업무협약을 31일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중국 산둥성 소재 3곳의 여행사는 매년 3000명의 '의료 및 일반관광객'을 경남 소재 21개 의료기관과 통영·하동·산청 등을 둘러보게 하고 경남도와 경남관광협회는 이에 협력하기로 했다.

경남도는 최근 중국인들의 한국 관광 추세가 수도권 쇼핑 단체관광에서 자유개별 여행으로 변화하는 데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이번 업무협약을 추진했다.

이날 협약식에 참석한 중국 청도강산국제여행사는 매년 3만여 명의 관광객을 한국으로 보내고 있다. 협약을 계기로 그동안 수도권 위주였던 관광상품을 경남도 건강검진 특화 의료 관광으로 대체하는 노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박성호 도지사 권한대행은 "경남은 산업화와 민주화 등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지역이다. 산둥성 관광객을 맞이하는 데 부족함이 없도록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중국 청도강산국제여행사 링엔타오 대표는 "그동안 산둥성 관광객 송출이 비교적 서울과 경기로 집중된 것이 사실"이라면서 "올해부터는 산둥성과 자매결연 관계에 있는 경상남도를 더욱 많이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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