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공단, 개소 준비 한창
국내 유일 인증기관 주목

올 3월 국내 유일의 승강기 안전인증 기관인 승강기안전인증연구원이 거창에 들어설 예정이다.

한국승강기안전공단은 지난해 12월 31일 경상남도와 거창군, (재)경남테크노파크, 거창승강기R&D센터가 참여해 이 같은 내용으로 4자 간 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3월께 연구원이 개소한다.

지난해 개정된 '승강기 안전관리법'은 승강기 안전 부품 안전인증 대상을 종전 14개 품목에서 20개 품목으로 확대했다. 또 승강기 모델인증도 임의인증에서 안전인증으로 강화해 앞으로 들어설 연구원이 이를 담당하게 된다.

▲ 거창승강기밸리에서 승강기안전인증연구원 개소를 준비 중인 한국승강기안전공단 안전기술연구처 직원들. /거창군

승강기안전공단은 지난 2일부터 안전기술연구처 안전인증실 22명의 직원을 거창군승강기밸리로 출근시켜 인증 업무와 함께 3월 개소를 준비하고 있다. 또 새로운 100m 이상의 승강기 안전인증 시험타워를 구축하기로 했다.

군은 이번 유치를 통해 "전국의 승강기 업체들이 거창을 찾게 되어 지역상권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크게 이바지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중앙부처에 '거창승강기생산거점을 활용한 세계승강기 허브도시 조성사업'과 화재와 지진 등 재난 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스마트 엘리베이터 개발사업'을 내년도 중앙부처 사업으로 공모할 계획이다.

구인모 군수는 "지역 특화사업인 승강기 진흥사업을 체계적으로 지원해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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