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13일 김해문화의 전당
최정원·아이비·남경주 주연

뮤지컬 <시카고>가 김해문화의전당 새해를 여는 무대를 장식한다. 오는 11일부터 13일까지 총 4회, 마루홀에서다.

작품은 1926년 모런 댈러스 왓킨스가 선보인 동명 연극이 원작이다. 부패한 사법 제도와 범죄자가 도시를 장악한 현실을 풍자한다.

미국 브로드웨이, 영국 웨스트엔드 역사상 가장 오랫동안 공연한 미국 뮤지컬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 2002년에는 영화로 제작,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을 받았다. 한국에서는 지난 2000년 초연했다. 18년 동안 14번 시즌을 치러 스테디셀러 뮤지컬 반열에 올랐다.

▲ 오는 11일부터 13일까지 김해문화의전당 무대에 오르는 뮤지컬 <시카고> 한 장면. /김해문화의전당

이번 김해 공연은 작품 명성을 쌓은 원년 출연진과 대중에게 잘 알려진 배우로 구성했다. 최정원, 아이비, 남경주, 김경선을 비롯해 박칼린, 김지우, 김영주 등이 무대를 꾸민다.

작품 배경은 1920년대다. 남편과 여동생을 죽인 죄로 쿡 카운티 교도소에 입소한 전직 보드빌 배우 벨마 켈리. 그는 교도소 간수인 마마 모튼 도움으로 언론 관심을 끈다.

하지만, 뒤이어 입소한 코러스 걸 록시 하트에게 명성을 뺏기고, 변호사 빌리 풀린마저 뺏기자 분노한다. 혼자서는 이전으로 돌아가기 어렵다 느낀 벨마는 록시를 설득, 동맹을 시도한다.

표 예매나 자세한 공연 정보는 인터파크 티켓(ticket.interpark.com)에서 확인하면 된다. R석 14만 원, S석 12만 원, A석 8만 원, B석 6만 원. 문의 055-320-1234, 1599-7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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