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관에서 영화를 보는 기분은 어떨까.

경남도립미술관이 '2018 예술인문학특강' 하나로 '영화 속의 인문학-필름토크'를 내달 1·2일 미술관 1층 영상전시실에서 연다.

이틀간 상영하는 영화는 부산국제어린이청소년영화제에서 선보였던 작품들이다.

먼저 1일 오후 2시 <완두콩 배의 롤라>(연출 토마스 하인만, 독일)를 볼 수 있다. 지난 2016년에 열린 제11회 부산국제어린이청소년영화제 개막작이다. 영화는 친구들로부터 괴롭힘을 당하고 자신만의 세계에 빠져 지내는 아홉 살 소녀 롤라가 소년 레빈을 만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8세 이상 관람.

또 2일 오후 2시부터는 <버팔로 라이더(Buffalo Rider)>(연출 조엘 소이슨, 타이)가 시작한다. 2015년 제10회 부산국제어린이청소년영화제에서 공개했던 작품은 엄마를 잃은 한 소녀가 타이의 시골 마을의 외가 식구들과 지내며 그곳에서 삶에 대한 새 희망을 찾는다는 이야기다. 물소와 아이들의 유대를 보여주며 한 지구에 함께 사는 인간과 동물, 자연의 모습을 말한다. 12세 이상 관람.

영화가 끝나면 김상화 부산국제어린이청소년영화제 집행위원장과 만나 대화를 나눌 수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도민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미술관 누리집(www.gam.go.kr)에서 미리 신청하면 된다. 문의 055-254-4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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