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민언련·창원대 신방과 주최
일제강점기 의열단 활동 그려

경남도교육청이 후원하고 경남민주언론시민연합과 창원대 신문방송학과가 진행한 2018 두드림 경남청소년영상제에서 밀양영화고 이다연, 이재훈, 서병업, 김세환, 이원희 학생이 <척결>로 대상을 받았다.

영상은 일제강점기 의열단 활동을 소재로 했다. 단체에 밀정이 두 명인 상황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짧은 영상에 잘 구성해 담았다.

▲ 밀양영화고 <척결>의 한 장면. /스틸컷

"속고 속이는 시대, 죽고 죽이는 것이 아무것도 아니게 된 1920년대 일제 강점기, 독립 운동가들의 삶을 다룬 영화는 많지만 정의로운 모습과는 대비되는 삶을 살아가는 인물들에 대한 작품은 찾기가 드물었습니다. 이에 대한 궁금증에서 이번 작품을 만들게 됐습니다." 시나리오를 쓰고 제작을 총괄한 이다연 학생의 말이다.

금상은 역시 밀양영화고 박서영, 정은주, 최수미, 박금비, 김다은, 강민 학생이 만든 와 김해 영운초 최빈경, 임채은, 박정연, 김다현 학생이 만든 <남과여>가 차지했다. 는 극한 상황에 몰렸을 때 나타나는 인간의 이기심을 표현했고, <남과 여>는 초등학교 아이들의 시각에서 바라본 남녀갈등을 다뤘다.

▲ 경남민언련과 창원대 신문방송학과가 주최하고 도교육청이 후원한 '2018 두드림 경남청소년영상제' 수상자들이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경남민언련

이어 은상은 마산고 <여러분의 꿈은 무엇입니까?>, 밀양 세종중 <'급식체'를 쓰는 자, 여길 지나갈 수 없다.>에 돌아갔고, 동상은 밀양영화고 <꿈을 꾸다>, <생일몽>, <딜레마> 세 편과 세종중 <진정한 친구>, 경상대 사대부중 <시로 위로하고 공감하기>가 차지했다.

시상식은 지난 24일 오후 2시 창원대 22호관 105호에서 열렸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경남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