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농 부산경남연맹 "정부가 적극적으로 수용해야" 촉구

전국농민회총연맹 부산경남연맹은 경상남도의회가 채택한 '쌀 목표가격 80㎏당 24만원 보장 촉구 대정부 건의안'을 환영했다.

전농 부경연맹은 22일 "대정부 건의안은 정부의 일방적인 발표와 달리 농민의 어려운 처지와 상황을 제대로 파악하고 농민의 입장을 충실히 반영했다"며 "건의안은 수확기 구곡 방출에 이어 정부·여당이 발표한 향후 쌀 목표가격(19만 6000원)에 망연자실한 농민에게 따뜻한 위로가 됐다"고 밝혔다.

앞서 경남도의회는 지난 21일 본회의에서 빈지태 농해양수산위원장이 제안한 '쌀 목표가격 80㎏당 24만원 보장 촉구 대정부 건의안'을 만장일치로 의결했다. 도의회는 △생산비·농민 생계유지 고려해 쌀 목표가격 80㎏당 24만 원(1㎏당 3000원) 보장 △정부 비축미 방출 즉각 철회 △시대적 상황 반영해 쌀 목표가격 기준 80㎏에서 1㎏으로 단위 변경을 정부에 요구했다.

전농 부경연맹은 "경남도의원 모두가 찬성해 채택한 건의안을 정부가 적극적으로 수용할 것을 촉구한다"며 "12월 1일에는 전국의 농민들이 대규모로 국회와 여의도에 모여 '밥 한공기(100g) 300원! 농정대개혁!'의 목소리를 낼 것이다. 촛불정부라 자임하는 문재인 정부는 더는 짓지 않았으면 하는 아스팔트 농사를 올해에도 지어야만 하는 농민의 분노가 하늘을 찌르고 있다는 사실을 명심하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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