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3만 5551명 응시
시험장 외 10시 등교

2019학년도 수능이 15일 도내 103개 시험장에서 시행된다. 도내에서만 3만 5551명이 응시한다.

수능 1교시 미선택자를 포함한 모든 수험생은 오전 8시 10분까지 시험장에 입실해야 한다.

이날 경남지역 시험장 학교는 모두 휴업한다. 비시험장 학교는 학교장 재량으로 휴업하거나 등교시간을 조정한다. 이날 등교하는 학교는 경남도교육청 지침에 따라 등교시각을 10시로 조정했다.

특히 비시험 학교이면서도 학교장 재량으로 휴업을 하는 초등학교 6곳의 경우, 맞벌이가정의 학부모들이 대책 마련에 나서는 등 발을 동동 굴렀다. 초·중·고 밀집지역에 있는 창원 한 초등학교는 지난 3월 확정한 학사일정에 '11월 15일 휴업'을 결정했다.

2학년과 5학년 자녀를 둔 한 학부모는 "학기 초부터 결정했다고 하지만, 수능일 부부 중 한 사람은 휴가를 써야 한다. 직장인이 평일 갑자기 휴가를 사용하기가 쉽지 않다"고 말했다. 4학년 자녀를 둔 학부모 역시 학교에 돌봄교실 운영 등을 물었지만 대책이 없다는 답변을 들었다고 했다.

이 학교 관계자는 "인근 2개 학교에서 수능시험을 치르기 때문에 부득이하게 올해 처음 휴업을 결정하게 됐다. 수능 당일 바깥활동을 자제해도 매년 시끄러워 시험에 방해가 된다는 민원이 제기돼 맞벌이 가정의 고충은 알지만 사전조사를 거쳐 휴업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경남경찰청은 수능 당일 특별교통관리체제에 들어가 오전 6시부터 교통경찰 490명, 상설중대원 346명, 협력단체원 380명 등을 103개 시험장과 수험생 이동로에 배치해 교통소통과 안전관리를 진행한다.

또 '수험생 태워주기' 장소(85곳)에서 교통순찰차(211대)와 경찰오토바이(27대)를 이용해 지각이 예상되거나 고사장을 잘못 찾은 수험생을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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