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조선 노동자의 장기 무급휴직수당 지급기간이 내년 3월 종료된다. 관련법 개정으로 고용산업위기지역에 한해 지원기간을 연장해 달라."

강석주 통영시장이 9일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열린 고용산업위기지역 간담회에 참석해 성동조선 노동자의 최소 생계유지 방안을 정부에 촉구했다.

이날 간담회는 김동연 부총리와 김부겸 행안부장관을 비롯해 창원·통영시장, 거제부시장, 고성부군수 등 전국 9개 고용·산업위기지역 단체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특화 맞춤형 일자리 대책 및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에 대한 세부대책을 논의하고자 열렸다.

특히 지역별 일자리 창출 방안으로 연말까지 단기 일자리 창출방안을 중심으로 중장기 추진방안도 검토했다.

이날 강 시장은 고용률과 실업률이 전국 최하위인 통영시의 어려운 경제 상황을 피력하며 "연 1918명의 일자리 창출 효과와 지역상권 부흥을 기대할 수 있는 문화도시조성과 구도심권 창업특화거리 조성사업 등 일자리 창출 6개 사업에 국비 234억 원을 지원해 달라"고 건의했다.

이어 자유토론 시간에서 강 시장은 성동조선 근로자의 장기 무급휴직수당 지급기간 연장을 강조했다.

이 밖에도 강 시장은 간담회에 참석한 기재부 예산실장을 만나 죽림종합문화센터 건립사업을 비롯한 16건의 시 현안사업을 설명하고 국비 582억 원 지원을 건의하는 등 국비 확보에 노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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