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일권 양산시장이 취임 100일을 맞아 각계각층 시민 100명을 초청해 100분 간담회를 진행했다.

10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간담회는 '시민이 시장'이라는 시정 철학에 따라 취임 100일간 성과를 보고하고 민선 7기 시정운영방향을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했다. 이날 김 시장은 '더 큰 변화, 더 행복한 양산'이라는 비전 아래 △활기찬 경제 △행복한 교육 △따뜻한 복지 △쾌적한 도시 △통하는 행정 5대 정책 목표와 10대 추진 전략을 발표했다. 또한, 계층과 지역을 아우르는 소통과 화합의 장·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문화 관광도시·나눔과 섬김을 실천하는 공동체를 실천할 것을 약속했다.

20181010010167.jpeg
▲ 10월 10일 김일권 양산시장이 취임 100일을 맞아 각계각층 시민 100명을 초청해 100분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현희

김 시장은 "시민이 행복한 양산을 위해 원칙과 상식, 정의의 원칙을 시민 입장에서 실천하겠다"며 "과거 관행이라는 이름으로 해온 불합리와 부조리를 혁신해 새로운 변화를 만드는 과정에 시민이 함께해 달라"고 강조했다. 특히, 예산 문제에 대해 "예산 1조 원·부채 제로라는 허울뿐인 구호에 사로잡혀서는 안 된다"며 "실제 시의 가용재원은 1000억 원에도 미치지 않는 현실을 바로 알고 시민 관점에서 예산을 편성하고 전시성 예산을 줄여갈 것"이라고 밝혔다.

정해진 주제 없이 자유롭게 진행한 간담회에서 참석 시민은 △전통시장·골목상권 활성화 △주민자치 공간 확보 △발달장애인 지원 △공공부문 비정규직 문제 △주거지역 내 공장 소음·악취 해결 △이주여성·노동자 차별 극복 △불합리한 도시계획 변경 △원도심 도시재생사업 추진 △노인복지 지원 확대 △장애인 이동권 보장 △영유아 체험·놀이시설 마련 △유해 화학물질 취급업체 관리 철저 △도시공원 시설 확충 △소규모 농가 지원 △탄력적 주정차 단속 △생활폐기물 처리 문제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의견을 내고 답을 듣는 시간을 보냈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경남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