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종한 황새를 복원해 자연 방사에 성공한 일본 토요오카시 나카가이 무네하루 시장이 지난 9일 창녕을 방문했다.

한정우 창녕군수는 이날 군수 집무실에서 일본 나카가이 무네하루 토요오카시장과 교류의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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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정우 창녕군수가 9일 군수 집무실에서 일본 나카가이 무네하루 토요오카시장과 교류의 시간을 갖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창녕군

이 자리는 2008년 람사르협약 당사국총회 개최 10주년을 맞아 10일 오전 기념행사 특별 강연차 한국을 방문한 일본 나카가이 무네하루 토요오카시장이 요청해 이뤄진 것이다. 이날 일본 3대 일간지 중 하나인 요미우리신문에서 멸종위기종 전문기자 사토시 마츠다 씨가 동행해 눈길을 끌었다.

토요오카시는 일본 효고현 북부에 있는 작은 도시로 1970년대에 일본에서 멸종한 황새를 지난 1985년 러시아에서 6마리를 기증 받아 번식에 성공했다. 황새를 기증 받은 지 20년 만인 2005년 황새 5마리를 자연 방사한 곳으로 유명한 지역이다.

두 도시 대표는 이날 내년 따오기 야생방사를 앞두고 우포따오기 복원사업, 야생방사 추진 현황과 서식지 관리, 우포늪 브랜드를 높이기 위한 창녕군 비전에 대해 서로 의견을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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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정우 창녕군수가 9일 군수 집무실에서 일본 나카가이 무네하루 토요오카시장과 교류의 시간을 가졌다. /창녕군

한정우 창녕군수는 "토요오카시의 황새가 김해까지 찾아왔듯이 내년 창녕따오기 야생방사도 성공해 토요오카에서도 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나카가이 무네하루 토요오카시장은 "따오기 야생 방사가 성공적으로 이뤄지길 기대한다"도 응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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