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콩레이' 북상에 따라 행사를 연기하거나 취소가 잇따르고 있다.

사천시는 5일 개막하는 제9회 밝은 땅 다솔축제와 곤명면민 체육대회를 무기한 연기했다. 또 6일부터 시작될 예정이던 '제19회 사천시장기 축구대회'는 오는 27~28일로 연기됐다. 또 6일 '우수예술단체 찾아가는 문화활동' 행사도 11월로 연기됐으며, 정동면 소곡마을에서 열릴 예정이던 '창조적 마을 만들기 어울림 한마당'은 무기한 연기됐다.

밀양시는 5일 시작하는 2018밀양푸른연극제 개막식을 이날 오후 7시 밀양연극촌 성벽극장(야외극장)에서 오후 8시 밀양아리랑아트센터 소공연장으로 옮겨서 진행한다. 시는 "푸른연극제 나머지 일정은 아직까지는 그대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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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주말로 예정됐던 산내면·상남면 체육대회는 잠정 연기됐으며, 부북면민 체육대회와 장애인과 함께하는 시민건강 걷기대회도 9일로 연기했다.

거제시민의 날 기념행사도 취소됐다. 거제시 관계자는 "5~6일 주말에 시민의 날 기념행사에 참가하고자 했던 관람객들의 착오가 없길 바란다"고 말했다.

산청 한방약초축제는 5~6일 휴장한다. 이에 따라 이틀동안 특설무대와 마당극장, 내몸의 보약 체험존 등에서 열릴 예정이던 공연과 행사도 취소된다.

한방약초축제위원회는 재개장 여부를 7일 오전 태풍의 진로와 피해상황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결정할 계획이다. 산청군 축제 위원회는 4일 오후 박정준 부군수 주재로 축제 총괄담당부서와 안전관리 담당부서, 경찰서, 한국전력, 주요시설물 관련 업체 대표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태풍 대비 축제장 안전대책 회의를 열어 이 같이 결정했다.

복합 익스트림 스포츠 체험시설 '통영어드벤처타워' 임시 개장도 연기됐다. 통영어드벤처타워를 운영하는 통영관광개발공사는 5일 임시 개장에 이어 시범운영기간을 거쳐 13일부터 상업운영할 계획이었으나 태풍 영향에 따라 잠정 연기했다. 통영관광개발공사는 추후에 임시개장일 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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