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가원 별도 예비문제 준비, 문항별 출제 근거 공개키로
EBS 연계율 70% 수준 유지...모의평가 6·9월 두 번 시행

올해 11월 15일 치러질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은 수능일 전후 지진 발생에 대비해 별도 예비문제를 출제한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27일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시행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시험 영역과 EBS 연계율 등은 지난해와 같은 형식으로 유지한다.

평가원은 "예년과 같이 학생들이 학교 교육을 충실히 받고 EBS 연계 교재와 강의로 보완하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수준으로 출제할 계획"이며 "EBS 연계율은 지난해와 같이 영역·과목별 문항 수 기준으로 70% 수준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올해 시험영역은 국어, 수학, 영어, 한국사, 사회·과학·직업탐구, 제2외국어·한문영역으로 지난해와 같다. 수학영역은 미적분Ⅱ, 확률과 통계, 기하와 벡터에서 문제가 나오는 '가형'과 수학Ⅱ, 미적분Ⅰ, 확률과 통계를 다룬 '나형' 가운데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영어영역은 총 45문항 가운데 듣기평가 17문항이 포함된다.

탐구영역에서 사회탐구는 9개 과목 중 최대 2개, 과학탐구는 8개 과목 중 최대 2개, 직업탐구는 10개 과목 가운데 최대 2개를 선택할 수 있다. 제2외국어·한문 영역은 9과목 가운데 1개를 선택할 수 있다. 영어·한국사 영역은 지난해와 같이 절대평가로 치러진다. 필수 영역인 한국사는 응시하지 않을 경우 수능 성적 전체가 무효 처리되고 성적통지표가 나오지 않는다.

특히 올해는 지난해 지진으로 수능일이 일주일 연기된 점에 착안해 예비문제를 별도로 준비하는 등 지진 상황에 따른 수능 대책도 교육부와 협의해 마련할 예정이다. 또한 평가원은 올해부터 수능시험이 끝나고 문항별로 출제 근거(교육과정 성취 기준)를 공개할 예정이다.

2019학년도 수능 원서 교부·접수는 8월 23일부터 9월7일까지이며, 시험 난이도 조절을 위한 모의평가는 6월과 9월 두 차례에 걸쳐 시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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